길라사우루스(Giliasaurus)는 고대의 공룡으로, 주로 중생대의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룡은 초식성 공룡으로, 길이가 약 5미터에서 7미터에 달했으며, 특징적으로 긴 목과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길라사우루스는 어깨가 넓고 튼튼한 체격을 가진 대형 공룡으로, 특히 뒷다리의 강한 근육을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길라사우루스의 두개골 구조는 독특하여, 비교적 작은 두 눈과 강력한 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턱에는 많은 이가 발달해 있어 식물性 먹이를 부수고 갈아먹기에 적합했다. 이 공룡의 피부는 거친 비늘로 덮여 있었고, 방어를 위한 형태적 변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길라사우루스는 주로 숲이나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서식했으며, 대규모의 무리를 이루어 생활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포식자로부터 서로를 보호하고 안정된 생태계 내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고생물학적 연구에 따르면, 길라사우루스는 주로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먹이로 삼았으며, 주변 환경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먹이를 활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화석 증거는 이 공룡이 주로 남미 지역에 분포했음을 시사하며, 여러 종류의 길라사우루스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는 그들 생태와 행동, 환경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길라사우루스는 공룡 시대의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식물성 공룡으로, 현재까지의 연구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