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北野 武, 1947년 1월 1일 ~ )는 일본의 영화 감독, 배우, 작가, 코미디언이며, 일본 예술계에서 다재다능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도쿄에서 태어난 기타노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으나, 이후 코미디언으로 데뷔하여 인기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1980년대 중반부터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영화 감독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다. 그의 첫 번째 감독작은 1989년의 "소오샤(その男、凶暴につき)"로, 이후 "비트 타케시"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그의 영화는 종종 범죄, 폭력, 인간의 고독 등을 주제로 다루며, 비탄과 유머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대표작으로는 "하나비(花火, 1997)", "지옥의 묵시록(地獄の黙示録, 1996)", "밀드렘(〇〇のワンダフル・バイブル, 2003)" 등이 있다.

기타노는 그의 작품에서 비주얼 아트, 음악, 문학적 요소를 통합하여 독창적인 서사를 풀어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다양한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였으며, 특히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하나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영화 외에도 작가로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였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진행자로도 활동하였다. 또한, 일본 내외에서 그의 코미디와 예술적 재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기타노 다케시는 일본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으며, 그의 작품과 독창적인 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