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창(基昌)은 주로 한국 전통 음악에서 사용되는 기악 용어로, 관현악의 기초가 되는 음역이나 음계를 의미한다. 기창은 전체 음악 구조의 뼈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악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기 위해 설정되는 기본 음높이를 말한다. 전통 음악에서 기창은 특정한 음이나 음계에 기반하여 연주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다양한 변주와 즉흥 연주가 가능하다.
기창의 개념은 한국 전통 음악의 장단이나 멜로디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가사와 함께 부르는 노래뿐만 아니라 기악 편성에서도 핵심적이다. 일반적으로 기창은 음악의 조화와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각각의 악기는 기창에 맞추어 연주된다. 또한, 기창은 특정한 전통 음악 장르나 곡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설정될 수 있어, 연주자나 작곡가의 의도에 따라 변형될 수 있다.
한국의 전통 악기인 가야금, 해금, 피리, 장구 등에서 기창은 각 악기의 특성과 음색을 살려주며, 이를 통해 청중에게 풍부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 기창은 한국 전통 음악의 독특한 매력을 형성하는 요소 중 하나로 간주되며, 현대 음악에서도 이 개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