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70년은 고대 역사에서 중요한 여러 사건들이 일어난 해로 기록되어 있다. 이 시기는 그리스와 로마, 그리고 유대 지역의 역사에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던 시점이다. 특히 기원전 2세기 전반은 헬레니즘 문화가 전성기를 맞이하며, 다양한 문화와 사상이 교류하던 시기였다.
로마는 기원전 170년경에 제2차 포에니 전쟁을 통해 카르타고와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 전쟁은 로마가 지중해 지역에서의 패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로마의 정치와 군사적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었다. 로마의 군인은 이 시기에 확대된 군사 조직을 통해 전쟁을 수행하며, 로마의 공화정 체제 강화에 기여하였다.
동방에서는 셀레우코스 왕국과 그리스가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었다. 이 시기에 셀레우코스 왕국의 왕 안티오쿠스 4세는 군사적, 정치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전투를 실시하였다. 이로 인해 헬레니즘 문화가 더욱 퍼져나갔으며, 그리스 도시 국가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졌다. 이 시기는 또한 유대 지역에서 마카비 반란이 시작되기 직전의 시기로,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헬레니즘 문화와 전통적인 신앙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었다.
기원전 170년은 또한 기술과 과학의 발전이 큰 영향을 미친 시기이다. 특히 그리스의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여러 가지 자연 현상에 대해 연구하며, 물리학, 수학, 천문학 등의 기초를 다졌다. 이 시기의 학문적 성과는 후에 로마와 중세 유럽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기원전 170년은 이렇게 다양한 문화적, 정치적, 과학적 변화가 일어나며 인류 역사에 중요한 길을 열었던 시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