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4세(Guillaume IV, 1788년 5월 12일 ~ 1837년 8월 15일)는 1820년부터 1837년까지 네덜란드의 왕으로 재위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은 네덜란드와 그의 식민지에서 중요한 정치적 변화가 일어난 시기로, 그는 국가의 현대화와 민주화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었다. 기욤 4세는 자신이 왕으로서의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정치적 개혁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네덜란드는 1830년에 발생한 벨기에 혁명으로 인해 크게 흔들렸다. 벨기에는 자치와 독립을 추구하며 네덜란드로부터 분리되었고, 기욤 4세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군사력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벨기에의 독립을 막는 데 실패하면서 네덜란드는 정치적 위기를 겪게 되었다. 이 사건은 그의 통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 기욤 4세는 국가의 통합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욤 4세는 또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두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그는 교육과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특히, 농업과 상업의 발전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며 국가의 경제적 기반을 다지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19세기 초의 사회적 긴장과 경제적 불황을 완벽히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기욤 4세는 1837년에 사망하였고, 그의 사후에는 왕위가 그의 후계자에게 넘어갔다. 그의 통치는 네덜란드 역사에서 정치적 변동성과 사회적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시기로 여겨지며, 현대 네덜란드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