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오도넬(Guillermo O'Donnell)은 아르헨티나의 정치학자이자 사회학자로, 근대 정치와 민주주의 연구에서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이다. 그는 1936년 3월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2011년 6월 29일에 세상을 떠났다. 오도넬은 특히 라틴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전환과 군사 쿠데타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 대한 깊은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학문적 경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개념 중 하나는 '불완전한 민주주의'라는 용어다. 오도넬은 민주주의가 단순히 선거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참여와 시민의 권리, 그리고 법치주의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그는 민주주의의 복잡성과 다양한 형태를 강조하며,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현실을 분석했다.
오도넬은 또한 '행정권과 공적 책임'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그는 정부의 권력이 어떻게 행사되고, 그 권력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연구했다. 이를 통해 그는 권력의 불균형과 사회적 불평등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보다 공정하고 포괄적인 정치체제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에 기여했다.
그의 저서 중에는 "자율성과 정치적 개발"과 "불완전한 민주주의"가 있으며, 이는 현대 정치학 및 민주주의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도넬의 연구는 라틴 아메리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민주주의 이론과 실천에 기여하며, 후속 연구자들에게도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그의 사고와 접근 방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