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콩코드

기아 콩코드(Kia Concord)는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생산된 중형 세단이다.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제작한 모델로, 기아의 첫 번째 세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콩코드는 기아자동차가 생산한 첫 번째 차종인 기아 360을 기반으로 하여, 북미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콩코드는 4도어 세단 형태로, 여러 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했다. 기본 모델은 1.6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했고, 상위 모델은 2.0리터 엔진을 사용하였다. 주로 4단 수동 변속기와 3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판매되었다. 외관은 직선적인 디자인과 간결한 라인을 특징으로 하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스타일을 지니고 있었다.

기아 콩코드는 당시 많은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품질 문제와 서비스 네트워크 부족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되었다. 결국 기아 콩코드는 1983년까지 생산된 후 단종되었다. 콩코드의 생산 종료 이후, 기아는 이후 차세대 모델들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기술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