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슈마

기아 슈마(Kia Shuma)는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한 중형 세단이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되었으며, 모델명 '슈마'는 라틴어로 '주행'을 의미하는 'Shuma'에서 유래되었다. 슈마는 기아의 첫 번째 본격적인 세단 모델 중 하나로, 출시 당시 현대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기아 슈마는 1.5리터와 1.8리터 사이의 여러 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했으며, 주행 성능과 연비 모두에 중점을 두었다. 차량은 앞바퀴 굴림(FWD)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4단 자동 변속기 또는 5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 모델은 도시 주행 및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였다.

디자인 면에서는 유선형의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좌석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탑재되었다. 안전성 역시 고려하여 충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설계와 함께 에어백 시스템이 일부 차량에 장착되었다.

기아 슈마는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국내외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으나, 이후 모델인 기아 옵티마에 의해 생산이 중단되었다. 기아 슈마는 그동안의 고객 반응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아의 향후 모델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