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리사(Kia Brisa)는 기아자동차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한 소형 세단이다. 이 차량은 기아의 첫 번째 자회사인 브라질 기아에서 주로 생산되었으며, 브라질과 기타 남미 국가에서 판매되었다. 브리사는 기아의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였다.
브리사는 기아의 기존 모델인 시래나(Shuma)와 기초적인 플랫폼을 공유하며, 4도어 세단 형태로 제작되었다. 이 차량은 주로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하여 연료 효율성을 고려한 엔진와 경량 구조로 설계되었다. 엔진 옵션으로는 여러 가지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었으며, 주행 성능과 연비에 중점을 두었다.
기아 브리사는 당시 브라질 시장에서 경제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중저가 세단의 경쟁이 치열한 남미 시장에서 기아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차량의 스타일링은 당시 현대적인 경향과 맞물려 세련됨을 추구하였고,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장치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기아 브리사는 1999년에 단종되었고, 이후 기아자동차는 남미 시장에서의 철수와 함께 새로운 모델 개발에 집중하게 되었다. 브리사는 기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모델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당시의 기아자동차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한 차량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