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호(奇想好)는 한국의 전통 민속신앙에 뿌리를 둔 존재로, 주로 질병, 재난 등에서 인간을 보호하고 돕는 역할을 하는 신이나 영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기상호는 '기상'이라는 단어에서 나타나듯이, 초자연적인 힘이나 불가사의한 능력을 가진 존재로 여겨지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이나 바람을 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기상호는 대개 특정한 지역이나 장소에 모셔지며, 사람들은 그 존재에 대한 신앙을 표현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거나 기도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제사는 대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조직되며, 주로 농사의 풍작, 가족의 건강, 무사안일 등의 소원을 기원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기상호에 대한 믿음은 한국의 전통 문화와 예술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문학, 민화, 음악 등의 다양한 표현형태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믿음은 사람들의 삶의 일부분으로 깊이 뿌리 내리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존속하고 있는 전통 신앙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