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조절기는 인공적으로 날씨를 변화시키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이다. 주로 구름 씨뿌리기를 통해 비나 눈을 유도하거나, 안개를 소산시키는 데 사용된다. 구름 씨뿌리기는 요오드화은이나 드라이아이스 등의 물질을 구름에 살포하여 강수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가뭄 해소, 농업 생산성 향상, 수자원 확보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대기 오염 감소나 기상 재해 예방을 위해서도 사용한다. 그러나 기상 조절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으며, 장기적인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 조절 기술은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되고 있으나, 복잡한 기상 시스템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규모 기후 변화나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완전히 제어하는 수준의 '기상 조절기'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