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대는 역사적으로 전투에서 말을 이용해 빠른 기동성과 기습 공격이 가능한 군사 부대를 의미한다. 기병대는 고대부터 중세, 근대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으며, 각 시대와 지역에 따라 그 역할과 전술이 달라졌다. 기병대는 대개 기동성이 뛰어난 전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적진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기 기병대는 주로 귀족이나 상류층에게서 모집되었고, 이들은 개인의 자산으로 말과 무기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고대 기병대는 유목 문화가 발달한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스키타이, 사르마타이, 몽골 등 다양한 유목 민족들은 기병대를 전투의 주축으로 삼았다. 이들은 빠른 기동력과 기습 전술을 이용해 대규모 군사 작전에서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러한 기병들은 대개 활과 창 등을 무기로 사용하며, 고대 전쟁의 판도를 바꿔놓는 데 기여했다.
중세에 들어서면서 기병대는 중무장한 기사들로 발전했다. 유럽의 기사들은 중세 귀족의 이상을 상징하며, 그들의 훈련과 무장 상태는 당시 전투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특히 중세 기병대는 중갑을 착용하고, 긴 창과 검으로 무장해 전투에서 돌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보병의 발전과 함께 파이크와 화살총 등 새로운 무기들이 등장하면서 기병대의 전략적 가치가 감소하기도 했다.
근대에는 총의 발달로 인해 기병대의 전술이 변화하게 된다. 18세기와 19세기에는 기병대가 정규 군대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고, 여러 전투에서 기병의 기동성을 활용한 다양한 전술이 개발됐다. 예를 들어, 나апoleon 전쟁 동안 기병대는 적의 보병 진형을 교란시키고, 후방으로 침투하여 적의 통신선을 끊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전투 전술의 변화와 함께 기카오르 전투에서 보병의 우세가 드러나면서 기병대의 주도적인 역할은 점차 줄어들고, 20세기 이후 기병대는 현대 전쟁에서 기계화된 부대와 통합되거나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