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외출'은 1987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배창호 감독이 연출했다. 주연으로 안성기, 박중훈, 이미숙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한국 사회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인 주인공 영호(안성기 분)가 아내와 다투고 가출한 후 겪게 되는 하룻밤의 기막힌 모험을 그리고 있다. 영호는 우연히 만난 택시 기사 창수(박중훈 분)와 함께 서울의 밤거리를 누비며 다양한 사건을 경험한다.
'기막힌 외출'은 당시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접근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안성기와 박중훈의 호흡이 돋보이는 연기와 배창호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는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안성기) 등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한국영화 100선에도 선정되는 등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