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노 나쓰오

기리노 나쓰오(桐野 夏生, 1961년 2월 7일 ~ )는 일본의 소설가로, 주로 추리 소설과 스릴러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자란 기리노는 일본의 고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후 몇 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작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독특한 여성 캐릭터와 사회 문제를 다루며, 일본 현대 사회에서의 고립감과 갈등을 중점적으로 탐구하는 특징이 있다.

1992년, 처녀작 「카나리아 소녀」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은 일본 문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기리노는 「소비에트의 초상」, 「패스워드」, 「아마존의 저편」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본 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1998년 출간된 대표작 「쿄우리」는 일본 추리 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그를 일본 현대 문학의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기리노는 특별히 여성의 시각에서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데 주력하며, 사실적이고 날카로운 필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의 작품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국제적인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본 문학의 대표적인 목소리로 자리잡았다. 기리노는 또한 문학 외에도 드라마, 영화 각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