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 사천왕(義理四天王)은 일본의 민속 신앙 및 불교 전통에서 제신되는 네 명의 사천왕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주로 신화와 전설 속에서 등장한다. 기리 사천왕은 '의리'를 주제로 하여 각기 다른 역할과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은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이들은 대체로 인간계와 신계의 중간에서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의리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각 사천왕은 특정한 속성과 상징을 지니며, 일본의 여러 사원이나 신사에서 그들의 위상을 나타내는 조각이나 그림으로 표현된다. 기리 사천왕의 대표적인 이름으로는, 대인(大仁), 대의(大義), 대례(大礼), 대정(大正)이 있다.
기리 사천왕은 일본의 민간 신앙뿐만 아니라 불교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그들은 불교의 네 사천왕과 유사하지만, 일본의 독특한 신앙 체계에서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전통 예술, 문학, 그리고 공연 예술에서 이들의 이야기는 여러 차례 재조명 받으며, 현대에도 관련된 문화 콘텐츠 및 행사로 계승되기 때문에, 일본 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상징적 존재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