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스 웨다이는 아프리카 대륙의 에티오피아 북부에 위치한 고대의 도시 유적지이다. 이 지역은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까지 번영했던 담민 왕국의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르스 웨다이는 특히 그 건축 양식과 석조물들로 주목받으며,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유적지는 수많은 돌로 만들어진 집과 공공 건물, 종교적인 시설 등이 남아 있어, 고대 에티오피아의 건축 기술과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기르스 웨다이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당시의 건축 양식이 서아프리카와는 명확히 구별된다는 점으로,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준다.
이 지역은 20세기 초에 발굴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의 고고학적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기르스 웨다이가 그 당시 경제, 정치, 사회적 활동의 중심이었음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르스 웨다이의 글로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인정받았다. 이 유적지는 현재 관광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고대 에티오피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