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승

기대승(起大乘)은 조선시대의 유학자이자 승려로, 그의 출생 연도는 1282년, 사망 연도는 1347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원나라의 강압적인 지배 아래에서 고려의 독립과 유교 정신의 부흥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기대승은 대승불교의 이상을 추구하며, 불교와 유학의 융합을 시도하였다.

그는 중국의 대승불교와 원불교의 문헌을 연구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독자적인 철학적 체계를 구축하였다. 그의 사상은 주자학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행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불교의 중도사상과 유교의 인성을 결합하여 인간의 도덕적 완성과 사회의 조화를 강조하였다.

기대승은 특히 "리(理)"와 "기(氣)" 개념을 중심으로 한 그의 사상에서, 우주의 이치와 인간의 도덕적 실천이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주장하였다. 그는 이러한 이치를 통해 불교의 궁극적인 깨달음과 유교의 도덕적 삶이 상호 보완적일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철학은 후에 고려 후기와 조선 초기의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대승적 가치관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기여하였다. 기대승은 한국의 불교와 유교 사상의 통합을 도모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