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족이다.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신화에 따르면 기가스는 거대한 체구와 엄청난 힘을 지녔으며, 백 개의 팔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올림포스 신들과의 전쟁인 기간토마키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전쟁에서 제우스와 다른 올림포스 신들에 의해 패배했다. 패배 후 일부는 타르타로스에 갇혔고, 일부는 산 아래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화산 폭발이나 지진 같은 자연 현상이 기가스의 움직임 때문이라고 여겨지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기가스는 혼돈과 원시적인 힘을 상징하는 존재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