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는 주로 금으로 만들어진 반지를 의미한다. 일상적인 장신구로서뿐만 아니라 결혼, 약혼, 기념일 등의 중요한 행사에서 사용되는 상징적인 품목이기도 하다. 금반지는 일반적으로 14K, 18K, 24K 등의 순도로 나뉘며, 여기서 'K'는 캐럿(Karat)을 의미한다. 24K는 순금(99.9% 금)을 뜻하며, 숫자가 내려갈수록 합금의 비율이 높아진다.
금반지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용도로 사용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와 귀족들이 금반지를 착용했으며, 금반지는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중세 유럽에서는 결혼식에서 금반지를 교환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전통이 생겨났다.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장식이 더해져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금반지는 금의 함량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순금은 노란색을 띄지만, 구리와 섞으면 붉은 빛이 도는 로즈골드, 니켈과 섞으면 은빛이 도는 화이트골드가 된다. 이처럼 금반지는 다양한 금속과의 혼합을 통해 독특한 색상과 특성을 가질 수 있다.
금반지는 그 고유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 특징 때문에 투자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다만 금반지는 부드럽고 연질이기 때문에 관리와 보관에 신경 써야 하는 장신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