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저(金剛杵)는 주로 불교에서 사용되는 의식 도구로, 강력한 힘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물체이다. 금강저는 대개 금속으로 제작되며, 불교에서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형태는 일반적으로 몸통 부분이 두껍고 양 끝에 뾰족한 부분이 있는 디자인이며, 보통 중앙에서 두 개의 약간 구부러진 날개 모양의 부속물이 있다.
금강저는 특히 탄트릭 불교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며, 대개 비슈누 또는 다른 주요 신의 조각과 함께 사용된다. 의식에서는 금강저를 손에 쥐고 다양한 기도를 하거나 의식을 수행하여 신의 권능을 호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의식은 성스러운 힘을 통해 악령을 물리치고, 지혜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여겨진다.
금강저의 이름은 '금강'(金剛)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부서지지 않는 것'이나 '강력한 것'의 의미를 지닌다. 금강저는 또한 인도에서 불교가 전파될 때의 문화적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도구는 불교의 가르침을 전달하고, 제자들이 수행을 통해 진리를 깨닫도록 돕기 위해 사용된다.
금강저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 존재하기도 하며, 현대에는 예술 작품이나 장신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변형은 금강저의 상징적 의미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