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혹은 글렌다

《글렌 혹은 글렌다》(영어: Glen or Glenda)는 1953년에 개봉한 미국의 영화로, 감독이자 각본가인 에드 우드가 만든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성 정체성과 성 전환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 에드 우드 자신의 삶을 반영한 영화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두 개의 주인공, 글렌(또는 글렌다)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그의 성 정체성과 이에 대한 내적 갈등을 다룬다. 주인공은 자신의 성별에 대한 혼란과 사회적 압박에 대해 고민하며, 여성으로 변신하고 싶어하는 욕망과 이를 둘러싼 사회의 편견 사이에서 갈등한다.

영화는 비선형적인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환상적인 요소와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을 특징으로 한다. 영화의 일부 장면에서는 성 전환자나 성적 소수자의 경험을 다루기도 하며, 이러한 주제는 1950년대 중반의 사회적 통념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글렌 혹은 글렌다》는 초기의 비판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후에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잡았다. 이 영화는 성적 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촉진했으며, 에드 우드는 자신의 독특한 직관과 예술적 비전을 통해 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