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Gladiator)는 2000년 개봉한 미국의 역사 드라마 영화로, 리들리 스콧이 감독하고 데이빗 프리드먼이 각본을 맡았다. 이 영화는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인 맥시무스(러셀 크로우 분)의 이야기와 복수, 권력, 배신을 다룬다.
맥시무스는 로마 제국의 장군으로,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마르쿠스가 죽고 그의 아들인 콤모두스(와이오 마르첼로 분)가 황제로 즉위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콤모두스는 아버지의 뜻을 무시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 맥시무스를 배신하고 그의 가족을 살해한다. 맥시무스는 살아남아 노예로 전락한 후, 글래디에이터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영화는 맥시무스가 다양한 전투와 고난을 겪으면서 로마의 검투사로서 명성을 얻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의 목표는 감옥에서 벗어나 콤모두스에게 복수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동료 검투사들과의 우정, 자신의 과거, 그리고 정의에 대한 열망을 겪는다.
《글래디에이터》는 시각적으로 뛰어난 촬영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으로 주목받았으며, 고대 로마 사회와 문화, 정치적 음모를 사실감 있게 재현하였다. 영화는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5개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