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채소)는 녹색 잎채소의 일종으로, 학명은 Beta vulgaris subsp. vulgaris이다. 근대는 비트와 같은 근대과(Chenopodiaceae) 식물에 속하는 채소로, 넓은 잎과 두터운 줄기가 특징이다. 주로 온대 지역에서 자생하며, 충분한 햇빛과 물을 필요로 하는 식물이다. 근대는 선호하는 재배 환경이 따뜻하고 습한 지역으로, 일반적으로 봄에서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다.
근대는 영양가가 높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A, C, K와 미네랄, 특히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영양소 덕분에 근대는 면역 체계 강화, 뼈 건강 증진, 빈혈 예방 등 여러 가지 건강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특히, 근대의 빛깔이 빨갛고 짙은 녹색인 것은 항산화 물질인 베타인과 클로로필 덕분인데, 이들은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근대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볶음 요리, 찜, 또는 국물 요리 등에 사용된다. 특히, 근대의 쌉싸름한 맛은 다른 채소와 잘 어울려 맛있는 조합을 만들어낸다. 또한, 근대는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그 특유의 색깔로 요리의 비주얼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일부 지역에서는 근대를 피클로 담가 먹기도 하며, 이는 시큼한 맛이 더해져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근대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각 지역별로 품종과 재배 방법이 다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이른 봄에 심어 여름철에 수확하는 경향이 있다. 근대는 비교적 수확이 용이하고 비교적 해충에 강한 편이어서 가정에서도 재배하기 좋은 채소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안전한 농산물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로 인해 유기농 재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근대는 현대 식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