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자리는 건국신화와 관련된 별자리로, 그리스 신화에서 아틀라스의 딸인 아킬라를 지키기 위해 신들이 하늘에 올린 별자리로 알려져 있다. 공중에 떠 있는 부정형 물체로 묘사되며 일반적으로 그물이나 그물망의 형태를 하고 있다. 그물자리는 작은 별들로 이루어진 복잡한 형태로, 두 개의 주요 별이 서로 연결되어 그물의 꼭짓점을 형성한다.
천문학적으로 그물자리는 북반구에서 잘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 중 하나로, 주로 겨울철에 가시성이 좋다. 이 별자리의 위치는 황도 근처에 있으며, 주변에는 전갈자리, 사냥개자리, 황소자리 등이 있다. 그물자리를 구성하는 주요 별들 중 하나는 '베나타르(Betelgeuse)'로, 이 별은 그물의 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비교적 밝고 식별하기 쉬운 별이다.
그물자리의 영역은 대개 서쪽에서 동쪽으로 뻗어 있으며, 그물의 형태를 나타내는 여러 작은 별들이 흩어져 있다. 이 별자리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과거에는 낚시와 수확을 도와주는 역할로 여겨졌다. 현대 천문학에서는 그물자리가 별자리 중 하나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별들의 위치와 이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그물자리는 천체 관측과 관련된 문화적 의미 외에도, 고대 항해자들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따라서 그물자리는 단순한 천체의 배열을 넘어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친 유산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