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다크

그림다크(Grimdark)는 판타지 또는 SF 장르에서 어둡고 비극적인 요소가 두드러진 서사 스타일을 나타내는 용어로, 도덕적 회색지대, 폭력, 배신, 비극적 인물, 그리고 절망적인 세계관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용어는 주로 롤플레잉 게임이나 문학에서 사용되며, 전통적인 영웅 이야기와 대조되는 요소를 포함한다.

그림다크라는 개념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에 등장하며, 당시의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인간의 비극적 본성과 사회의 부패, 그리고 절망적인 상황을 조명하게 되면서 확립되었다. 이 스타일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조지 R.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와 같은 서사에서 볼 수 있으며, 주인공들이 선과 악의 명확한 경계 없이 복잡한 갈등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그림다크는 또한 높은 규모의 전투, 정치적 음모, 그리고 개인의 복수와 같은 요소들을 강조하여 독자나 관객에게 강한 감정적 반응을 유도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그림다크는 현대 판타지와 SF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