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샤 예거(Grisha Yeager)는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이다. 그는 에렌 예거의 아버지이며, 그가 가진 특별한 능력과 과거는 이야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리샤는 마르레 사람으로 태어나 시골에서 성장하였다. 젊은 시절, 그는 마르레 정부의 억압적인 통치와 이를 저항하는 인물로서 활동하였다. 그의 가족 중 일부는 자이언트 전쟁의 희생자가 되었으며, 이러한 경험은 그리샤로 하여금 반정부 운동에 참여하게 만들었다.
그리샤는 '시온의 선택'이라는 저항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타인이 아닌 인류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다. 그는 또 다른 능력, 즉 기억을 조작하고 타인의 고통을 대신하는 '타인의 기억'을 다룰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나중에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어 에렌이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샤의 삶은 가족과의 관계, 정치적 신념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표시된다. 그의 선택은 에렌과 그 주변 인물들의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전체적인 줄거리의 주요 전개 요소로 작용한다. 그의 캐릭터는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갈등, 희생,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질문을 제기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