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츠랑

그루츠랑(Grutsrang)은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인 줄다리기와 관련된 부수적인 놀이 혹은 의식으로 여겨진다. 주로 농경 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행했던 이 놀이의 기원과 전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줄다리기와 함께 현장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행해졌다. 놀이의 명칭과 형태는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불리며, 역사적 기록이나 민간 전승을 통해 전해진다.

그루츠랑의 기본적인 형태는 줄을 잡아당기는 줄다리기와 달리, 줄의 한쪽 끝에 매달린 물체나 장식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줄의 움직임에 따라서 참가자는 여러 가지 동작을 취하게 되며, 이를 통해 단결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때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흥겨운 구호나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며, 놀이의 재미를 더했다.

그루츠랑은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약간씩 다른 방식으로 전해졌으며, 현대에는 축제나 전통 행사에서 재현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전통 문화 보존과 관련된 노력의 일환으로, 그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다양한 지역 단위에서 그루츠랑을 포함한 전통 줄다리기 놀이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