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그(Grog)는 주로 럼, 물, 설탕, 레몬 또는 라임 주스를 섞어 만든 칵테일을 의미한다. 이 음료는 해양 역사와 관련이 깊으며, 특히 해양 군인이나 선원들 사이에서 많이 소비되었다. 그로그의 기원은 17세기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영국 해군은 선원들의 음주 습관을 통제하기 위해 럼을 물로 희석하여 제공했다. 이는 선원들이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되었다.
그로그는 기술적으로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며, 각 지역이나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재료가 추가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파이스드 럼이나 다른 과일 주스, 향신료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많다. 근래에는 현대적인 칵테일 문화 속에서 그로그가 재해석되어 다양한 바와 레스토랑에서도 인기 있는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그로그는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제공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맛의 조화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