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Greyfriars Kirkyard)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역사적 묘지로, 1560년에 설립되었다. 이곳은 스코틀랜드 성공회의 주요 교회인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Greyfriars Church)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교회의 부속 묘지로 기능하고 있다.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는 에든버러의 많은 유명 인사들이 묻혀 있는 장소로,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무덤이 존재한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무덤은 19세기 중반에 사망한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소설가인 월터 스콧(Walter Scott)의 무덤과, 그의 생애를 다룬 여러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캐틀 제임스(Scot James)와 이하디 프라이즈(Johnny Cash)와 같은 이름들이다.

특히,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는 '화이트 구리바(Marcus L. Stork)에 대한 이야기'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개 '해치(Hachiko)'의 동상은 그의 충성심을 상징하며, 이로 인해 커크야드는 순수한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묘지는 에든버러의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장소로, 중세의 건축 양식과 다양한 조각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에든버러의 성벽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관광코스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