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영

그레이엄 영(Graham Young, 1947년 9월 7일 ~ 1990년 8월 1일)은 영국의 연쇄 살인범으로,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에 활동하였다. 그는 전문적인 독극물 사용으로 유명하였다. 영은 어린 시절부터 독극물에 대한 강한 흥미를 보였고, 14세의 나이에 자신이 만든 독극물을 이용해 가족을 동시에 중독시키려 하였다. 이 사건으로 그는 소년원에 수감되었고, 그곳에서 정신 분석을 받았다.

영은 1970년대 초에 석방된 후 독극물 사용을 계속 이어갔고, 그의 범죄는 런던과 해리포트 지역에서 일어났다. 그는 동료들과 지인들을 독극물로 중독시켰으며, 그중 일부는 사망에 이르렀다. 그의 범죄는 1971년, 그의 동료가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드러났고, 이후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다.

그레이엄 영은 범죄를 저지를 당시 너무나도 치밀하고 냉정한 태도로 인해 '독극물 마스터'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재판에서 자신이 독극물을 사용하는 것이 단순한 실험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그를 유죄로 판결하였다. 그는 1972년 무죄로 상황을 변경한 결과로 8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석방된 영은 재범을 저지르지 않았으나, 그의 독특한 범행 수법은 범죄학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1990년, 그는 간 질환으로 사망하였다. 그레이엄 영의 범죄는 독극물 사용과 심리적 측면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