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 8세(본명: 알레한드로 오르시아, 1100년 경 ~ 1187년 12월 17일)는 1187년부터 1187년까지 교황직을 맡았던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황이다. 그는 1187년 10월 23일에 교황으로 즉위했으며, 교황으로서의 재임 기간은 짧았다.
그레고리오 8세는 원래 스페인 출신의 성직자로, 비슷한 시기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이 활약하던 시기에 성장하였다. 그는 교황직을 맡기 전, 교회 내에서 여러 중요한 직책을 역임하였으며, 주로 행정과 외교적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교황 즉위 후 그는 제3차 십자군을 조직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하였고, 이를 위해 인근 유럽 왕국들과의 연합을 모색하였다.
그레고리오 8세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1187년 10월 7일에 발송된 교황 교서 '그레고리오의 교서(Continentia)'로, 이 교서는 십자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참가를 권장하였다. 그러나 그의 교황직은 짧게 끝났고, 그가 교황으로 재임한 기간 동안에는 제3차 십자군의 결과를 진전시키지 못했다.
그의 재임 기간은 전반적으로 교황청의 권위를 강화하려는 노력과 당시의 정치적 복잡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임종한 지 2개월 만에 그레고리오 8세는 사망하였다. 후대 교황들과 역사학자들은 그의 교황직을 십자군과 관련된 중요한 시기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