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 16세(서기 1831-1846년)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황으로, 본명은 카마일로 마리오 만핑가(Camillo Maria Benso)이다. 그레고리오 16세는 1831년 2월 2일 교황으로 취임하였다. 그의 재위 기간은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변화가 일어났던 시기로, 주요한 개혁과 저항이 뒤섞인 시대였다.
그의 교황임기 동안, 그레고리오 16세는 교회의 권위를 강화하고, 가톨릭 신앙을 지키기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였다. 그는 교회의 전통과 권위를 중시하며 현대화의 물결에 대한 저항을 표명하였고, 이를 통해 보수적인 신념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그레고리오 16세의 주요 업적 중 하나는 종교 교육의 강화였으며, 그는 신학교 및 교육 기관의 설립을 장려하였다. 또한, 그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빈곤과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1832년에는 교회의 신도들에게 가톨릭 신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여러 성교회의 회의 및 운동을 조직하였다.
그러나 그의 재위 기간에는 정치적인 상황 또한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유럽에서 혁명의 물결이 일어나는 가운데, 그레고리오 16세는 전통적인 권위에 대한 도전과 개혁 요구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여러 면에서 보수적인 경향을 보였고, 이탈리아 통일 운동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취하였다.
그레고리오 16세는 1846년 6월 1일 사망하였으며, 그의 후임으로 피우스 9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그의 교황직 기간은 가톨릭 교회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며, 현대 사회와의 관계를 고민하던 시기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