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르 폰 크룸바흐는 16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정치인이었다. 1501년경 출생하여 1567년에 사망했다. 그는 프랑켄 지역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뷔르츠부르크 대주교의 궁정에서 봉사했다. 크룸바흐는 슈말칼덴 전쟁 중 프로테스탄트 측에 가담하여 카를 5세의 군대와 싸웠다. 1552년에는 뷔르츠부르크를 점령하고 약탈했다. 그의 행동으로 인해 황제로부터 제국 추방령을 받았으며, 1554년 그림멘슈타인 성에서 포위당해 항복했다. 이후 종신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크룸바흐는 당시 독일의 종교 개혁과 정치적 갈등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