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이아이(Griai)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세 명의 자매로, 괴물인 에리피에데스(Erinyes) 및 다른 신화적 인물들과 관련이 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회색 여자들'로 묘사되며, 한 개의 눈과 한 개의 이빨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그라이아이의 이름은 '회색'을 의미하며, 이는 그들의 외모와 나이를 나타낸다.
그들은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여성으로 여겨지며, 나이가 많고 지혜를 가진 인물들로 나타난다. 그라이아이의 가장 유명한 일화는 그들이 황금의 양모를 찾기 위한 모험에 관여하는 것이다. 제이슨이 아르고 원정대로 항해할 때, 그라이아이에게 자신의 모험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양모를 얻는 과정에서 그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라이아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점이다. 그들은 대개 동작이 느리고 기운이 느려 보여, 신화 속에서 상대적으로 비활동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그들의 존재는 시간의 흐름과 늙음의 상징으로 해석되며, 인간에게 불확실성과 모험의 결과를 상기시킨다. 그라이아이의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문학에서 주로 후대 작가들에 의해 각색되거나 재구성되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