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울러(Growler)는 주로 맥주를 담기 위한 대용량의 원통형 용기로, 일반적으로 유리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다. 보통 1.89리터(64온스) 용량을 가지며,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이 있다. 그라울러는 맥주 애호가들이 양조장이나 펍에서 신선한 수제맥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해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라울러는 주로 뚜껑이 있는 용기로, 밀폐성이 좋고 신선한 맥주를 유지하기 위해 탄산과 향을 최대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양조장에서는 특정한 스타일의 그라울러를 사용하여 자사 맥주를 판매하며, 일부는 독특한 로고나 디자인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사용 후에는 그라울러를 세척하고 재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양조장에서는 수거 후 세척하여 다시 사용하는 리필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편의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그라울러는 특히 외부에서 피크닉이나 야외 활동을 즐길 때 인기를 끌며,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를 손쉽게 담아 이동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