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균, 蟲)은 한국어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 동음이의어이다. 일반적으로 '균'은 두 가지 주요 의미로 사용된다.
첫 번째 의미는 생물학적 맥락에서의 '균'으로, 미생물의 한 종류인 세균(bacteria)이나 곰팡이(fungi)를 포함한다. 이러한 균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지만,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분해자 역할을 하여 유기물의 분해와 재활용에 기여하고, 일부는 인체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균은 병원성을 가져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 의미는 균형의 의미에서 사용되는 경우로, 균형을 이루거나 조화롭게 유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맥락에서 '균'은 대개 여러 요소 간의 비율이나 관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힘의 균형, 감정의 균형 등 다양한 상황에서 조화롭고 안정된 상태를 강조할 때 사용된다.
이처럼 '균'은 생물학적 의미와 추상적 의미를 동시에 지니며, 맥락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