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1927년 10월 16일 ~ 2015년 4월 13일)는 독일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로, 20세기 문학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는 노벨 문학상을 1999년에 수상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독일 현대 문학의 상징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그라스는 폴란드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성장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 군에 징집되었다. 전후에는 예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며 문학과 미술을 접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양철북' (1959)은 잔혹한 전후 독일 사회와 인간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루고 있으며, 이는 후에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기발한 서술 기법과 사회 비판적 내용으로 주목받았다.
마사지 등의 작업 외에도 그라스는 정치적인 발언과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독일 통일과 유럽 통합, 그리고 전후 세대의 정체성 문제에 대한 작품을 통해 깊은 고찰을 담았다. 그의 작품은 자전적 요소가 많고, 상징적이고 실험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사고를 유도한다.
그라스는 평생 동안 여러 장르에서 창작을 하였으며, 시, 소설, 극작 등 다양한 형태로 문학적 기여를 하였다. 그의 작품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읽히고 있으며, 문학 연구와 비평에서도 많은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