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태(鬼胎)는 일반적으로 '귀신의 태아'라는 의미로, 귀신이나 악한 영혼이 인간의 태아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이 용어는 주로 한국의 민간信仰 및 전통적인 무속에서 나타나며, 태아가 잉태되는 과정에서 귀신의 영혼이나 불길한 존재가 개입했다고 여겨지는 상황을 설명하는데 사용된다.
귀태에 대한 믿음은 태어나는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거나, 생리적인 문제를 동반하거나,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할 경우, 이 현상이 귀태 때문이라고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대개 태아가 잉태된 임신 초기 단계에서 시작된다고 믿으며, 특히 산모가 불길한 장소를 방문하거나, 특정한 불운한 상황을 경험했을 경우 그 영향을 받는다고 여긴다.
귀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문화에서도 유사한 신앙이 존재하며,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조상이나 영혼의 영향을 받는다는 개념이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믿음은 역으로 태어나는 아이의 운명이나 성격에 대한 예측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가족이나 사회에서 아이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낳는 경우도 있다.
기타적으로 귀태는 미신적 요소와 함께 정신적, 정서적 측면에서도 아이와 부모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해당 개념이 전통문화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한 연구에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