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면도사(九面道士)는 한국의 전통 민간신앙 및 무속신앙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주로 귀신이나 악령을 막거나 퇴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도사를 의미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귀면"은 아홉 개의 얼굴을 가진 존재를 뜻하며, 이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귀면도사는 주로 고대 조선시대 및 그 이전의 신앙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사람들의 안녕과 재물을 기원하는 제사나 굿을 통해 귀신이나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역할을 했다. 일반적으로 귀면도사는 특정한 주술이나 의식을 통해 영적인 힘을 발휘하고, 이에 따라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다.
귀면도사와 관련된 전설이나 이야기는 여러 형태로 전해 내려오며, 이들은 종종 영혼이 실체화된 존재로 묘사된다. 특히, 이들은 특정한 의식을 수행할 때 아홉 개의 얼굴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영혼과의 소통이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귀면도사는 때로는 무서운 존재로도 묘사되지만, 애초에 이들의 역할은 사람들을 보호하고 우환을 막는 것에 있다.
귀면도사와 관련된 굿은 주로 마을 공동체에 의해 이루어지며, 강한 신념과 함께 전통적인 민속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귀면도사의 역할이 줄어들고 무속신앙이 쇠퇴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그 존재가 문화유산으로 여겨지며 그에 대한 존중과 고백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