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가

'귀곡가'(鬼哭歌)는 조선시대 중기에 활동한 시인 기주 대감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한시 형태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귀혼'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저자가 외로움과 상실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귀곡가는 불행한 사랑이나 죽음을 통한 상실에 대한 감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극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귀곡가'는 5언 여수의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각 연마다 피어나는 감정과 상황이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시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후 슬픔에 잠기고, 그 고통은 귀신의 울음에 비유된다. 이 같은 표현은 삶과 죽음, 존재와 부재를 오가며 고뇌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의 문학에서 인간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한 예로서, 당대 맑고 깨끗한 서정시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세속적이고 비극적인 내면을 보여준다. 귀곡가는 한국 문학사에서 상실과 애도, 정서의 깊이를 나타낸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