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갑묶기(귀갑 묶기)는 전통적인 한국의 손재주 중 하나로, 주로 소품이나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 기법은 주로 귀갑(조개껍질)을 주재료로 하여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작업으로, 귀갑을 적절히 다듬고 엮어서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귀갑묶기는 몇 가지 기본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적절한 크기와 형태의 귀갑을 선택하여 준비한다. 주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귀갑이 사용되며, 이들 각각은 독특한 질감과 시각적 매력을 가진다. 둘째, 귀갑을 연결하기 위해 자연적인 섬유나 실 등을 사용하여 엮는다. 이 과정에서 귀갑의 모양과 배열을 고려하여 디자인을 구상한다.
셋째, 엮어진 귀갑을 통해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기도 하며, 이는 귀걸이, 브로치, 핀 등의 장식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귀갑묶기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각 작품마다 고유의 개성을 지니게 되며,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결과물이 된다.
이 기법은 한국의 전통 문화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에도 여전히 애호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귀갑묶기는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예술적 가치와 한국의 전통공예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