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성요배(宮城謠背)는 조선시대의 궁궐에서 행해진 의식 중 하나로, 주로 왕이나 왕비의 치세를 기원하고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례로 수행되었다. 궁성요배는 궁궐 내에서 정식으로 진행되며, 국가의 중요한 행사로 여겨졌다. 이 의식은 일반적으로 정전에서 거행되며, 궁궐의 각종 신을 모시고 그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의식은 조선왕조의 정치적 정당성과 왕권의 신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였다. 허공에 있는 신들에게 정중하게 기도를 드리며, 왕실의 번영과 안정을 기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궁성요배는 또한 왕과 신하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왕조에 대한 충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궁성요배에서 사용되는 의식과 제물은 철저한 규례에 따라 정해져 있으며, 특정한 재료와 형식이 필요하다. 제물에는 보통 쌀, 고기, 과일, 술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재물은 조상의 영혼에게 바치는 고백의 의미를 가진다.

이 의식의 중요성은 조선 후기에도 계속 이어졌으나, 시대가 흐르면서 점차 간소화되거나 폐지되는 사례도 있었다. 궁성요배는 조선왕조의 전통적인 문화와 신앙 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