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기(屈辱記)란, 개인이나 집단이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힘의 차이에 의해 경험하는 굴욕적인 상황이나 사건을 기록한 문서나 서사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주로 역사적 또는 문화적 맥락에서 사용되며, 과거의 사건들을 되짚어보거나 특정 집단이 받은 모욕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굴욕기는 개인의 신체적, 정서적 상처를 포함하여 주체의 정체성과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할 수 있다. 이러한 기록은 종종 사회적 불평등이나 차별을 강조하고, 해당 집단의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굴욕기의 존재는 사회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아픔과 갈등을 증언하는 중요한 기록으로 간주된다.

굴욕기에는 다양한 형식이 있을 수 있으며, 문서, 구술 역사, 문학 작품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들은 해당 사건의 전후 맥락과 함께,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사회적 체계와 권력 구조를 비판하는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서의 굴욕 경험은 후에 집단 기억과 정체성이 형성되는 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