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고일은 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주 발견되는 해삼 종류로, 학명은 'Apostichopus japonicus'이다. 이 해양 생물은 해저에서 바닥에 살며, 일반적으로 원통형의 몸체를 가지고 있다. 굴고일의 색상은 대개 갈색에서 녹갈색, 또는 회색을 띠며, 표면은 부드럽고 점액질이 존재한다.
굴고일은 바닥에 살아가는 생물로, 식물성 플랑크톤, 유기물, 미세한 해양 생물을 주로 섭취하며, 그 과정에서 해양 생태계의 물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체의 크기는 보통 20~30cm 정도이며, 길게 뻗은 형태가 특징적이다.
주로 여름철에 번식하며,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알을 낳는다. 알은 물속에서 부화하여 유생 단계로 발전한 후 바닥으로 내려와 성체로 성장한다. 굴고일은 식용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해장국, 찜,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굴고일은 또한 해양 생태계의 지표종으로, 해양 환경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원 고갈 및 어획압력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보존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