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왕부(軍王府)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군사적 통제를 담당했던 기관으로, 중앙 정부의 군사 행정을 맡았다. 군왕부는 고려 태조의 중앙집권적 군사 체계 확립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조선이 건국된 이후에도 그 기능이 계속되었다. 이 기관은 전쟁 상황이나 외적의 침략에 대비하여 군사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조직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군왕부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군사 인력의 모집과 배치였다. 이를 통해 지방의 군사를 통해 중앙 정부의 군사력을 보강하고, 각 지역의 방어력을 강화했다. 군왕부는 각 군의 군사 훈련, 무기 및 장비의 관리, 보급 체계의 구축 등 군사 전반에 걸쳐 책임을 지고 있었다. 이러한 기능은 국방과 관련된 모든 측면을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군왕부는 군사적 대응을 위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도 맡았다. 이를 통해 외부의 군사 위협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군왕부는 군사 작전의 계획과 실행을 감독하며, 각 지역의 군사 지도자들과의 협력 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전투력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
군왕부의 조직 구성은 상위 관직인 군왕과 그 밑에 여러 군사 관리들로 이루어졌다. 군왕은 국가의 군사적 결정을 주도하며, 군사 작전 및 정책에 대한 최종적인 권한을 가졌다. 군왕부는 군사적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중앙 정부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국가 방어를 위한 중요한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고려와 조선 시대의 군사 역사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