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심(軍部心)은 군부의 권위와 영향력을 지지하거나 강조하는 사회적 태도나 사상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보통 군사 정권 또는 군부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에서 사용된다. 군부심은 군사적 권력이 정치적 권력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중의 지지 혹은 순응을 요구하기 위해 군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다.

역사적으로 군부심은 여러 나라에서 나타났으며, 군사 정권이 권력을 장악한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군부는 종종 국가 안보, 경제 발전, 질서 유지 등의 명목으로 자신들의 권위를 정당화하며, 국민들에게 군부의 필요성을 인식시킨다. 이는 특정 사건이나 위기 상황에서 군부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군부심의 정서는 또한 민간 정부와 군부 간의 관계에서도 나타나며, 군부의 의견이나 판단이 민간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로 인해 군사적 관점이 국가 정책과 사회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군부심이 지나치게 강해질 경우 민주주의적 가치와 개인의 자유가 침해될 위험이 있으며, 군사적 권력에 대한 비판이나 견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

군부심은 국가의 정치적 안정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체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각국의 문화와 역사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복합적인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