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법(軍法)은 군사 작전 및 군 내부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제정된 법규 및 규범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군법은 전시에 적용되는 전시법과 평시에 적용되는 내부 규정으로 나눌 수 있다. 군법의 주요 목적은 군인 간의 행동 기준을 정립하고 군 조직의 효과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것이다.
군법은 각 나라의 군사조직 및 전략에 따라 상이하게 구성된다. 예를 들어, 한국의 경우 군법은 군형법(軍刑法), 군인사법 등 다양한 법률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형법은 군인에게 적용되는 범죄와 처벌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군형법에서는 군 관련 범죄, 이를테면 탈영, 군사 기밀 유출, 근무 태만 등을 규율하며, 그에 따른 처벌 조항이 마련되어 있다.
군법은 일반 민법과는 달리 군사적 특수성에 맞춰 제정되기 때문에, 군법에 위반한 경우 군사 재판을 통해 처벌받게 된다. 군사 재판은 군사법원에서 진행되며, 군법의 적용과 해석이 민간 법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군법은 전시 상황에서 효력을 더욱 발휘하여, 전투의 진행과 군사 작전의 성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군법의 존재는 군의 질서와 규율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군인들이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상호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군법은 군사적 조직의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