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ICIJ)는 전 세계의 탐사보도 언론인들이 협력하여 심층적인 조사 보도를 진행하는 비영리 조직이다. 1997년에 설립된 이 협회는 다양한 언론인, 연구자, 데이터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며, 글로벌 이슈에 대한 탐사 보도를 통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ICIJ의 주요 활동 중 하나는 대규모 국제 조사 프로젝트를 조직하고 이를 통해 부패, 범죄, 인권 침해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것이다. 협회는 회원들이 협력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며, 복잡한 이슈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를 이끌어내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협력 체계를 통해 ICIJ는 단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대규모 조사가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회적 영향력을 미친 사례들이 많다.
ICIJ는 특히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판다라 페이퍼스', '오프쇼어 리고리이'와 같은 중요한 글로벌 조사 프로젝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국제적인 납세 회피, 금융 범죄, 정치적 부패 등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또한, ICIJ는 탐사보도 언론인들의 윤리를 지키고, 저널리즘의 자유를 옹호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시상식과 워크숍을 통해 탐사보도 언론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CIJ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