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호기

국제신호기는 선박 간 또는 선박과 육상 간의 통신을 위해 사용되는 시각적 신호 체계이다. 이는 주로 해상에서 사용되며, 각국의 언어 차이를 극복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국제신호기는 총 40개의 깃발로 구성되어 있다. 26개의 알파벳 깃발, 10개의 숫자 깃발, 3개의 대체 깃발, 1개의 응답 깃발이 포함된다. 각 깃발은 고유한 색상과 패턴을 가지고 있어 멀리서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 신호 체계는 단일 깃발 또는 여러 깃발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일 깃발은 특정 상황이나 요청을 나타내며, 두 개 이상의 깃발 조합은 더 복잡한 메시지나 코드를 전달할 수 있다.

국제신호기는 1857년 영국 상공회의소에 의해 처음 제정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1965년 국제해사기구(IMO)가 국제신호서를 채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되었다.

주요 사용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긴급 상황 및 위험 신호 전달

2. 항해 정보 교환

3. 의료 지원 요청

4. 일반적인 선박 간 통신

국제신호기는 현대의 전자 통신 장비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보조 통신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전자 장비 고장이나 통신 두절 상황에서 그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