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한국어의 음을 로마자로 표현하기 위한 규칙을 제정한 것으로, 한국어 사용자의 의사소통에 필요한 표기 기준을 제공한다. 이 표기법은 2000년에 개정된 것이며, 1937년에 처음 제정된 로마자 표기법을 바탕으로 한다.
로마자 표기법의 주요 목적은 한국어의 발음을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방식으로 표기하여 한국어를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또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로마자를 활용할 때의 일관성을 제공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한국어의 자음과 모음을 각각 정해진 방식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자음은 다음과 같이 표기된다:
- ㄱ → g, k
- ㄲ → kk
- ㄴ → n
- ㄷ → d, t
- ㄸ → tt
- ㄹ → r, l
- ㅁ → m
- ㅂ → b, p
- ㅃ → pp
- ㅅ → s
- ㅆ → ss
- ㅇ → (표기하지 않음, 음절 처음에는 'ng'로 표기)
- ㅈ → j, ch
- ㅉ → jj
- ㅎ → h
모음의 경우:
- ㅏ → a
- ㅐ → ae
- ㅑ → ya
- ㅒ → yae
- ㅓ → eo
- ㅔ → e
- ㅕ → yeo
- ㅖ → ye
- ㅗ → o
- ㅘ → wa
- ㅙ → wae
- ㅚ → oe
- ㅛ → yo
- ㅜ → u
- ㅝ → wo
- ㅞ → we
- ㅟ → wi
- ㅠ → yu
- ㅡ → eu
- ㅢ → ui
- ㅣ → i
이 표기법에서는 음절 경계의 필요에 따라 모음과 자음을 결합하여 표기하며, 음절의 조화와 발음을 고려한 특정한 규칙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서울'은 'Seoul'로 표기되며, '부산'은 'Busan'으로 표기된다.
또한,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고유명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로마자를 사용하되, 특정한 경우에는 기존의 스펠링을 유지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유명한 인물이나 지명에서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로마자 표기가 있을 경우 이를 우선한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한국어 학습 및 외국어 교육, 국제적인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국어 보급과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